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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生치료/신장질환

신부전증

신부전증


원인이 무엇이든 신장형태가 변한다거나 신장의 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못하면 신장병(신부전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장으로 향하는 혈액 양이 많은 것부터 짐작하듯 신장 그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다른 장기의 질환으로 인하여 신장병, 신부전증이 발생 할 수 있고, 이와 반대로 신장에 병이 생겨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다른 장기에 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원인이라 할지라도 신장에 끼치는 영향은 시기 그리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뿐 아니라, 다른 원인이 유사한 증상 및 검사소견을 보이기에 복잡하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신부전(만성 콩팥병


만성 신부전증은 원인과 관계없이 3개월 이상 신장손상이 지속되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만성 신부전이라 말합니다. 최근에는 만성신부전 보다 '만성콩팥병'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만성 콩팥병은 사구체여과율을 기준으로해 신장 기능 손상 정도에 따라서 5단계로 구분짓습니다. 이 단계에 따라 증상의 경중과 치료 목표 및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증은 당뇨, 고혈압 증가와 함께 고령화로 인해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대도시 거주 성인 기준으로 10명 중 1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만성 신부전증 3대 원인 질환을 살펴보면 당뇨, 고혈압, 만성 사구체신염이 있습니다. 신장이식 및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 3분의 2 이상이 당뇨 및 고혈압에 의한 것으로 만성 신부전이 신장 자체로 인해서라기보다 전신 질환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2차성이 대부분이고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다른 합병증을 함께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당뇨 및 고혈압을 잘 관리할 경우 뇌혈관,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만성 신부전증의 위험성 또한 크게 줄일 수가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은 서서히 진행되어 신장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심각한 상태가 된 이후에 발견되곤 합니다.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게되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이 더욱 빨라져 신장이식 혹은 투석치료르 받아야하는데, 투석치료를 받는다고 하여도 여러 다양한 합병증으로 매년 12% ~15% 정도 사망하며, 치료비 또한 만만치 않게 부담됩니다. 신장이식의 경우 투석치료와 비교시 이점은 많으나 이식할 신장이 부족하고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여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기 신부전 환자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정기검진을 통해서 만성 신부전증 조기발견과 치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원인 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철저히 관리하고 만성신부전 진행을 막아내기 위한 혈압 관리와 저단백 식이, 콜레스테롤 조절, 금연, 빈혈 관리 등의 노력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