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 종류별로 사용법이 다르다?

체온계 종류별로 사용법이 다르다?

우리 몸에 열이 난다는 것은 신체에 이상 있다는 대표적인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체온 보다도 높을 때 열이 나는데, 우리가 체온을 잴 때 체온계를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체온계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라 종류별로 사용법이 다릅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고막 체온계

고막 체온계는 고막과 고막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체온을 측정하는 체온계입니다. 고막체온계는 귓불을 살짝 잡아 당겨 체온계를 넣을 공간을 확보하고 귀에 체온계를 넣은 뒤에 측정버튼을 누르고 1초 ~ 2초 후 신호음이 울리고나서 뺀 후 체온을 확인합니다. 이 고막체온계는 수은체온계와 비교하였을 때 위험성이 낮으며 1~2초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체온을 잴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알아야 할 점은 항문체온보다 0.5℃ ~ 1℃ 정도 낮게, 겨드랑이 체온보다 0.5℃ 정도 높게 측정되며, 귀지 또는 재는 각도에 따라서 부정확 할 수 있으므로 귀지는 정리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장 정확한 수은 체온계

여러 체온계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온도를 알려주는 체온계가 바로 수은 체온계입니다. 그러나 사용전에 수은이 35℃ 이하로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5℃ 이하로 떨어져 있지 않다면 체온계 위쪽 부분을 잡고 흔들어 수은이 내려가도록 해줍니다. 체온 측정시에는 체온을 측정하는 위치에 3분에서 5분 가량 끼워넣고, 수은의 가장 위쪽을 정면으로 응시하여 체온을 읽도록 합니다. 사용 후에는 찬물로 잘 씻어서 보관하도록하고, 수은 체온계는 독성물질인 수은이 들어 있는만큼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나두고, 사용시에는 보호자가 필히 같이 있어야합니다.

위치에 따라 사용법이 다른 전자체온계

펜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전자체온계는 구강 또는 겨드랑이를 통해서 측정합니다. 전자 체온계는 위치에 따라 사용법이 조금 다른데 구강체온을 잴 때에는 혀 밑에 온도계 측정 부분을 넣은 후 입을 문체 코로 숨을 쉽니다. 종료되었다는 음이 울릴 때까지 측정하면 되며, 겨드랑이 체온을 측정할 때는 측정하기 전에 겨드랑이의 땀을 닦아주도록 합니다. 겨드랑이 부분으로 체온을 잴 때에는 푹파여진 부분에 측정부분을 밀어올리듯이 붙여서 팔을 끼고나서 강하게 밀착시켜 약 5분 정도 측정합니다.

정상체온은 나이 그리고 체온재는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1세 이하는 37.5℃가 정상체온으로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낮아져 7살이 넘으면 어른과 비슷한 36.6℃~37℃가 정상체온입니다. 70세 이상은 이보다 조금 낮은 36℃가 정상평균체온입니다. 재는 위치에 따라 정상체온 범주는 조금씩 다른데 구강은 35.7℃ ~ 37.3℃, 항문은 36.2℃ ~ 37.7℃, 겨드랑이는 35.2℃ ~ 36.7℃ 사이면 정상체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온은 겨드랑이 보다 입안보다 항문으로 재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