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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한국 한의학 학파 살펴보기

한국 한의학 학파 살펴보기

 

 

 

한국 한의학은 4개 분파를 위주로 학술을 이루고 있으며

장점을 연구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한의학파 네 개와 한방 당뇨치료에서의 장단점을 함께 알아봅니다.

 

사상학파

 

사상학파는 이제마가 창시한 한의학 학파입니다.

체질에 근거한 진료, 진단으로 치료하는데 기반을 둡니다.

당뇨에서도 마찬가지로 체질에 근거 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되며

사상학파적 진단의 장점으로는 체질 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하고 몸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어

당뇨치료에서도 효과가 빠른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체질적 요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사상학파적 처방 운용이 곤란할 수 있습니다.

 

 

고방파

 

상한론 금궤요략을 연구하는 고방파입니다.

상한처방과 금궤요략 처방을 운용하여 환자를 진료합니다.

증상에 대한 접근에 집중하기 때문에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궤요략에는 당뇨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아

당뇨 한방치료에 쓸 수 있는 처방은 매우 적습니다.

 

 

동의보감파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학파입니다.

당뇨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동의보감에 나온 처방에 기본을 둡니다.

장점으로는 오래도록 활용되어온 경험이 누적되어 있다는 것이며

단점으로는 현대적인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내용이 더러 있어

그대로 처방 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양론파

 

석곡 이규준 선생이 창시한 부양론파입니다.

부양론파에서는 주로 부자나 인삼등의 온열약재를 많이 활용합니다.

장점으로는 소음인 당뇨나 한성(찬 기운) 당뇨에는 탁월하나

열성 당뇨에는 몸의 열기를 더 올리고 음액의 고갈을 불러올 수 있어

환자에 따라 주의하여 처방해야 합니다.

 

 

 

 

중국, 일본과 차별화되는 한국 한의학의 당뇨 치료 특징은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여, 과거 전통적 치료방법인 체질과 동의보감을 종합하고

현대에 나오는 각종 논문과 최신 자료들을 함께

취합하여 당뇨, 그리고 당뇨환자에 맞춘 치료법을 찾아갑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단 몇개의 처방을 이용하여

당뇨를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한의학은 좀 더

개체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를 지향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인형 치료는 필수입니다.

증상이 같다고, 혹은 체질이 같다고 하여 같은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한 상담을 통해 질환이 발생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맞춤형 약재를 운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