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크론병이라는 질환은 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킵니다. 크론병은 발병하게 되면 상태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나빠지고 다시 좋아졌다가 악화되는 반복된 패턴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은 상태가 단순히 나빠졌다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이 거듭될수록 병의 증상이 점점 깊어지고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크론병은 호전 상태에서도 염증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습니다. 안에서는 여전히 활동 중인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병의 진행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크론병은 장의 기능을 떨어트리며 종국에는 장을 못 쓰게 되는 결과까지 초래합니다. 크론병에 결리면 장에 천공이나 누공이 생기기도 합니다. 크론병의 증상은 주로 부분적으로 그리고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장벽의 전 층에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초기 진단 시에 발견된 증상은 점차 심해지며 다른 증상도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론병의 다른 증상으론 장 협착, 누공형성, 농양 형성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상태가 악화된다면 결국 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에 걸린 지 10년 이내에 약 절반의 환자들은 대장 수술을 받게 됩니다. 3분의 1의 환자는 수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습니다. 문제는 수술을 받은 후에도 크론병은 낫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크론병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때 발병한 크론병은 그 후 50~60년까지 몸을 떠나지 않게 됩니다. 크론병 발병에 있어서 남녀 성비에 대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지역적인 차이는 있는데 주로 도시 생활을 하는 선진국에서 주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년 동안의 발병율이 높은 나라는 선진국으로, 캐나다의 경우에는 10만 명당 20명이 크론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발병율이 높은 나라는 유럽인데 유럽의 크론병 발병율은 10만 명당 322명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경제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크론병 발병율이 경제 수준의 발전과 더불어 따라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의 1년간 크론병 발생율은 10만 명당 0.54명으로 유럽, 캐나다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이민자 연구에서도 재미있는 패턴을 보입니다. 선진국으로 이민을 간 이민 1세대보다 이민 2세대에서 크론병이 더 높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로 짐작해볼 때, 어린 시절의 환경적 요인도 크론병 발병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선 연구에서 본 것처럼 크론병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내 세균총도 장내 면역 반응의 이상을 촉진하여 크론병을 발병시키기도 합니다.
크론병 환자의 약 12%는 가족 중에 크론병과 관련한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중에도 아쉬케나지 유태인의 경우, 크론병에 걸릴 확률이 다른 인구 집단에 비해 3~4배 높습니다. 반면 흑인의 경우에는 크론병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유전자의 영향은 약 13% 정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른 요인들이 크론병 발병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크론병 발병에 가장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은 흡연입니다. 흡연 이외에도 어린 시절에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발병 확률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스피린, NSAID, 피임약의 복용도 크론병에 걸릴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스타틴 계통의 약물은 크론병 발병율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것도 크론병의 위험성을 줄여줍니다.
크론병에 걸리게 되면 장의 표면 등 장내 면역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G-3-γ와 같은 항미생물 인자를 만들고 점막을 생성하는 표피층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MUC2gene과 같은 장 면역과 관련이 되어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가 포식 관련한 유전자들에도 이상이 일어나게 되며 면역계의 이상에도 역시 관련되어있습니다.
이 외에 선천 면역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돌연변이 등도 이상이 생기면 장 면역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크론병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전형적인 사례는 젊은 사람의 오른쪽 아랫배의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에 따라 증상은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기운이 떨어지거나 빈혈기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경희생 맞춤 한약을 통해 체질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론병 또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질병이기에 몸의 체질의 개선하여 기를 세우고 면역력을 높인다면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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