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한 관리
<출처: YTN Health+life>
심장병, 뇌혈관질환의 주요원인인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은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으로 특히 우리나라 30세 이상에서 약 25.5%(2014년)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30-3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은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OECD(2015)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한국이 310.7명으로, OECD 평균 149.8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국내 당뇨병 약품비는 연평균 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약품비(연평균 1.0%)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뇨병도 관리만 잘하면 신부전, 족부궤양, 실명 등 위험한 합병증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당뇨병성 안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선행되면 심각한 시력상실을 50%-6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LDL 콜레스레롤을 조절할 경우 심혈관 합병증을 20%-5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초 미국당뇨병학회(ADA)ㆍ미국심장학회(AHA)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당화혈색소 7% 미만으로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심혈관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6.5% 미만까지 낮출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세계당뇨병연맹(IDF)도 이에 발맞춰 최근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당화혈색소 6.5% 미만에서 7% 미만으로 늦췄습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조절 목표 수치를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무리하게 낮추려고 과도하게 인슐린 치료를 받다 보면 저혈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 당뇨병 환자는 당뇨합병증으로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를 막기 위해 혈당조절 목표 수치를 느슨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TV조선 광화문의 아침>
세리타 골든 존스홉킨스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 수치를 당화혈색소 7% 미만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논쟁이 없지 않았지만 2008년 ACCORD, ADVANCE, VADT 등의 임상연구에서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내 학계에서는 이 같은 미국 당뇨병학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 목표 수치를 여전히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11년 진료지침 4판에 이어 다음달 중순에 나올 진료지침 5판에서도 혈당조절 목표를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당뇨합병증으로 심장질환이 많이 걸리는 미국 환자와 달리 췌장 기능이 손상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 혈당조절 목표보다 엄격한 당화혈색소 6.5%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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