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합병증, 당뇨발 초기 증상은?
당뇨발이란?
당뇨발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발에 생기는 신경병, 구조적 변형, 피부 못, 피부와 조직의 변화, 발의 궤양, 감염, 혈관 질환 등을 통칭하는 병명입니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궤양이 되며, 심하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까맣게 썩게 됩니다. 이를 당뇨발이라고 합니다.
<출처: TV조선 광화문의아침>
당뇨발의 원인은?
당뇨병을 앓으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발가락 같은 말초 조직으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은 조직은 감각이 둔해지며, 항체 공급이 부족해져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부분 하지 말단 동맥이 서서히 막히면서 신경병증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며,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어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되어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절단에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 되었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은 당뇨발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대부분의 당뇨발은 아래의 경우와 같은 사소한 상처에서 비롯되며 환자 자신이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발톱을 깎다가 생기는 상처
3) 꼭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 굳은살
4) 뜨거운 목욕탕에서 생긴 수포
당뇨발의 증상은?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족부 손상이 오기 전에 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과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겪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과 발가락의 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전기 충격이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또는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 감각 이상을 말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맥 신경병증이 함께 발생합니다. 이 때, 단순 발저림과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구분하지 못하고 당뇨발이 될 때까지 방치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발에 쉽게 상처가 나고, 다치거나 고름이 잡혀도 아픈지 모르게 되고 상처카 커지고 심해져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주 발이 붓고 피부에는 땀이 나질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상처가 쉽게 나게 됩니다. 운동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되어 망치족이나 갈퀴족 같은 발가락의 변형이 옴으로써 신발이 잘 맞지 않게 되고 굳은살이나 상처가 잘 생기게 됩니다. 또한 자율 신경에도 이상이 생겨 발에 땀이 잘 나지 않고 건조해집니다. 동맥이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을 보면, 발이 시리거나 차가워지며, 많은 경우 발가락이 갑자기 까맣게 썩을 수도 있습니다. 당뇨발 환자의 10~15%는 손상부위가 악화되어 절단하게 됩니다.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혈당을 엄격히 조절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당뇨병의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발 관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1.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해야 합니다.
2. 매일 발을 잘 관찰하여 위험인자를 초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3. 발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4. 진료시마다 발에 대해 점검받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6. 매일 발에 로션을 발라주어 피부가 갈라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출처: TV조선 광화문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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