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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치매 발병 위험 높은 성격이 있다?

치매 발병 위험 높은 성격이 있다?

 

성격 중에서도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미국 플로리다주립의대 노인의학 전문의 안토니오 테라치아노 박사 연구팀은 평균 나이 63세 노인 약 2,046명을 대상으로 36년 동안 나타난 성격 변화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평균 4차례에 걸쳐 NEO 성격검사를 시행해 신경성, 친화성,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등 5가지 성격적 특징을 평가하고 성격 변화가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조사 기간에 이들 중 104(5.1%)은 치매로 어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194(9.5%)은 알츠하이머 치매, 61명은 다른 형태의 치매를 진단을 받는 결과를 얻었습니다그 결과 5가지 성격 중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인 신경성에서 많은 점수를 받거나 성실성에서 적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실하고 외향성이 높으면 위험성이 낮아

 

반대로 성실성과 외향성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낮았다고 합니다. 테라치아노 박사는 성격 변화는 치매 증상이 나타난 이후 나오는 증상이지, 전조증상은 아니 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는 성격 변화가 아니라 신경성 같은 특징적 성격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또 외향성, 성실성 같은 다른 성격은 오히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