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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生치료/배뇨질환

과민성방광,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병

과민성방광,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병

 


과민성방광이란?


과민성 방광이란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이 주 증상입니다.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 증세가 동반이 되며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방광 근육이 평소에도 과도하게 반응함으로써 방광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방광에 400~500ml 정도의 소변이 찰 때까지 크게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과민성방광 환자들은 방광에 적은 양의 소변이 차더라도 배뇨의 욕구를 억제하지 못합니다. 과민성방광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들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방광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여 발생되기도 하고 방광이 느끼는 감각에 이상의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화, 신경이상 등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특히 남성은 전립선 질환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민성 방광 치료법은?


과민성 방광은 방광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나쁜 배뇨습관을 고쳐 치료합니다. 3~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약물요법과민성 방광 환자에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 약을 먹으면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 없이 방광수축만 억제하는 디트루시톨같은 치료제가 개발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알파아드레날린 차단제도 배뇨장애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을 경구 투여하거나 질벽에 바르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요법식이요법 및 골반 근육강화 운동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행동치료

1. 방광훈련 : 정상적인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인식하고 배뇨일지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참아 배뇨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 처음 일주일 동안은 1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본 다음 1주일 단위로 30분씩 늘려 배뇨 간격이 4시간이 될 때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골반근육 운동법 : 갑작스런 요의를 느낄 때 스스로 골반근육을 수축,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방법, 양쪽 다리를 살짝벌린 상태에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린다는 느낌이 들도록 항문을 조이면서 골반근육을 수축시킵니다. 누운 자세와 서 있는 상태에서 실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축운동 후에는 이완운동도 같이 해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 누운 자세: 똑바로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숨을 들이 마시며 엉덩이를 서서히 들면서 골반 근육을 5~10초 동안 수축한 후 어깨, 등, 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려 놓으면서 힘을 뺀다.

 

선 자세 : 선자세로 양 발꿈치를 붙이고 의자나 탁자를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고 양 발꿈치를 들면서 틀면서 골반을 수축시키고 내리면서 골반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과민성 방광 개선 위한 좋은 생활습관

과민성 방광은 약물에만 의존해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금연, 체중 조절, 자극적인 음식 제한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음식물 섭취 조절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알코올,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초콜릿, 매운 음식, 탄산 음료, 옥수수 달인물, 신 과일 주스 또는 과일류, 꿀과 설탕, 우유 및 유제품, 인공 감미료, 호박이 함유된 음료 등은 먹지 않습니다.

 

- 체중 조절

등산 및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 근육에 대한 불필요한 압력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만인 경우 골반에 심한 자극을 주는 뛰는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흡연 자체가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만성기침은 골반저 근육에 긴장을 줘 방광 수축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는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