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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生치료/신장질환

단백뇨가 의미하는 것은?

단백뇨가 의미하는 것은?

소변이 평상시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으십니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거품이 많아지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다거나 하는 등 소변에 관한 다양한 증상은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소변당뇨와 같은 내분비 질환의 예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겪는 소변 관련 증상 가운데 혈뇨와 단백뇨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단백뇨란?

말 그대로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정상인의 경우에도 소변에 어느 정도의 단백질은 포함됩니다. 성인하루 500mg 이상, 소아는 1시간 동안 체표면적 1제곱미터당 4mg 이상의 단백이 배설될 때 명백한 단백뇨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적은양의 단백이 배설되는 경우에도 미세 단백뇨라고 하여 당뇨병이나 고혈압, 사구체 신염에 의한 신장 질환의 초기 증세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신장에 심각한 병이 없어도 간혹 소량의 단백뇨가 나올 수 있고 이러한 경우를 기능성 단백뇨라고 부릅니다. 기능성 단백뇨의 경우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없어지는 것으로 신장 기능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흔히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이면 단백뇨가 있다고 단정 짓는다. 소변 내의 단백질 양이 늘어나면 거품이 많이 일면서 잘 꺼지지 않는 소변을 보게 되는데, 이 때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나는 모든 경우가 단백뇨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날 먹은 음식물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감염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품만으로 단백뇨를 진단할 수는 없고, 소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경미한 수준의 단백뇨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백뇨가 심해지면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간혹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고,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구역질,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같은 만성 신부전에 의한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관절통, 피부발진, 미열, 체중감소 등 또 다른 증상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거품뇨와 함께 보인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단백뇨라면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고 이전에 간염이나 매독 등을 앓는 병력이 있는지, 특별한 약물을 복용했는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임신 여부와 신장 질환 등 과거력도 중요합니다.

 

단백뇨로 확인되면 하루 동안 소변을 모아서 단백뇨의 양을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재는 정량적 분석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단백뇨가 위험수치라면 혈액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 및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어집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직후나 발열이 일어나는 경우, 기립성 단백뇨라 하여 오전에는 증상이 없다가 오후에만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소량의 단백뇨가 나올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고 명백한 단백뇨가 검출되는 것은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이상에 의한 단백뇨의 경우 요침사 검사 이상, 신장기능 이상, 방사선학적 이상 소견과 더불어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일거나 부종이 나타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성인에게 하루 3.5g 이상의 단백뇨가 배설되는 신증후군인 경우에는 다량의 단백뇨와 저단백혈증(특히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이 동반됩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같은 경우 단백뇨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 쉬울 수 있지만, 원발성 사구체질환, 교원성 질환이나 혈관염 같은 경우에는 단백뇨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본 원에서는 치료에 연구를 더하여 더욱 효과 높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 논문은 영국 내분비계 당뇨 및 대사 의학 전문 학술지인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서 치료임상 사례 논문을 등재한 바 있습니다. (2014. 10)

 

 

단백뇨 검사

검사시 신장질환의 가족력, NSAID 등 단백뇨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사용력, 결석 유무, 감염성 질환의 유무, 고혈압의 유무, 당뇨병 유무 등을 포함한 철저한 조사가 수반됩니다. 신체검진에서는 부종 유무, 혈압 측정, 전신성 류마티스 질환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발진 관절계 이상 등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선 지속적 단백뇨와 간헐적 단백뇨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어느쪽에 해당되는지 구분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5~6번 정도 반복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혈액검사신장 기능 검사, 혈당 측정, 혈중 노폐물 농도의 측정, 전해질 농도와 지질농도를 측정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단백뇨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해 단백 전기영동 검사를 시행하고 방사선 검사로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여 신장의 이상에 대해 조사합니다.

 

일시적이고 기능적인 단백뇨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단백질의 함량을 낮추는 식이요법과 사구체 내압을 낮추는 약물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뇨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을 동반했다면 그 질병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단백뇨가 심해 몸이 붓는다면 저염식, 저단백식, 저지방식으로 식사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때 부터 이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여러 약물이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하며 소변 이상이나 피로감이 심해지면 즉시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일차성 사구체 질환에서는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제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보다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사구체 질환의 경우는 그 원인이 되는 각각의 병을 치료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유발된 단백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흔히 소변 색이 탁하거나 거품이 관찰되면 단백뇨라 단정 짓는데 많은 경우 실제로 단백뇨가 아닌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소변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주기적으로 단백뇨 여부를 측정해 보도록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 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