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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60대 운동 늦게 시작해도 효과 있다

60대 운동 늦게 시작한 운동도 효과 있다


환갑을 앞두고 있다거나 이미 60대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운동이란 쉬운 존재가 아닙니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다면, 60대에 들어선 뒤 "너무 늦었다"며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람들은 60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면서 "60대 부터라도 운동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로린스카 연구소(Stockholm's Karolinska institute)는 1998~2012년까지 5년 간 3만 3000명의 스웨덴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평균 나이 60세이며, 연구진은 이들에게 ▣30대 당시의 운동량 ▣지난 수 개월간의 운동량 및 습관 ▣생활습관 ▣건강상태 변화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최근 수 개월간의 운동이 30대에 한 운동보다 현재의 심장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30대에는 꾸준히 운동했지만 현재(60대 운동)에는 안하는 사람보다, 30대에는 운동량이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운동을 하는사람의 심부전 확률이 더 낮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30대에는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으나 60대가 되어 하루 평균 20분 사이클 또는 걷기 운동을 한 사람은 60대 운동을 전혀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부전 확률이 21% 더 낮았다고 합니다.



다만 60대에 운동을 지나치게 하는 사람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60대는 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는 60대에 비해 심부전의 위험이 51%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과거의 육체적 운동량 보다는 현재의 운동량과 강도가 건강 유지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60대는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기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강도 조절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매일 낮은 강도의 운동을 짧게 하는 것이 고강도 운동을 오래하는 것보다 유익할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 JACC(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