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먹어서 죽는다?
ㅡ2형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계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먹어서 죽는다'는 단원이 있었습니다.
산업화에 따라 서양화된 우리의 식습관 변화를 지적하고,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과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먹고 살 만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24시간 패스트푸드점 덕분에 한밤중에도 햄버거를 먹을 수 있고,
주말이면 맛있는 저녁식사를 위해 가족단위로 패밀리 레스토랑을 갑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우리의 기질과 체질에 맞지 않는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여성에게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먹어서 찐 살을 빼기 위한 사람들로 운동시설이 가득 찹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불러온 질환 중 하나가 '당뇨'라는 병입니다.
왜 많이 먹으면 당뇨에 걸리는 것일까요?
당뇨의 원인은 양의학적으로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2형 당뇨의 경우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게 된 경우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가 되고, 우리의 몸에선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그 결과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이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뇨라 하면 무조건 인슐린이 부족하다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2형당뇨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초기에 인슐린이 과잉 분비 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2형 당뇨(전체 당뇨의 90% 이상 차지)의 경우를 면밀히 살펴보면
인슐린 분비가 정상 혹은 정상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당뇨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열할을 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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