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이 부르는 당뇨병성 신증

고혈당이 부르는 당뇨병성 신증

신부전으로 인하여 투석을 하는 환자들에게 당뇨병이 있는지 물어볼 경우 상당수 환자가 그렇다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투석을 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소변검사로 미세알부민뇨에 대하여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이 진행이 되면 될 수록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가 발생하며, 단백뇨 양이 증가하면서 소변에 거품이 일게되며, 하지 부종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당이 왜 신장과 연관이 있을까?

우리 몸 속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체내의 조직 단백질의 변형이 발생하게되는데 이는 전신의 세포 그리고 혈관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체 내 기관 신장은 모세혈관과 세포가 정교하게 얽혀 기능을 발휘하는 기관인데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장세포와 혈관에 손상이 발생되는 것을 당뇨병성 신증이라 부릅니다.

신장에는 수많은 모세혈관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미세한 혈관들이 꼬이고 실뭉치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는 사구체라는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사구체는 혈액 내부에 신체 곳곳에서 모아온 노폐물들을 걸러낸 후 소변을 통해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하여 이 사구체가 망가지게 되면서 여과기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노폐물들이 내부에 쌓이게 시작되면서 여러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몸이 붓거나, 소변을 보았을 때 거품이 많이 나오면서 변기물을 내렸을 때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은체 남아 있다면 단백뇨 검사를 하여 당뇨병성신증인지 아닌지 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조기에 발견한다면 혈당과 혈압을 잘 조절하여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논문은 경희생한의원 임상사례 논문으로 유럽 내분비 내과 학회지에 게재된 임상사례 논문입니다. 해당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30년 된 당뇨로 인한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기능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단백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로 당뇨, 당뇨합병증, 신장질환에 국내 한방치료가 유의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 중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신증의 경우 신장의 기능을 점차 떨어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투석만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하는 무서운 합병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 조절은 필수라 할 수 있고 소변을 통하여 단백뇨 검출 여부 또는 신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