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증상 없는 신장병,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별 다른 증상 없는 신장병,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합니다. 콩팥은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낼 뿐만 아니라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전해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적혈구 생성 호르몬, 뼈를 튼튼하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성콩팥병이란 콩팥의 손상으로 인해 콩팥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질환으로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감을 잘 느끼며 기운이 없으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입맛을 잃거나 식욕이 떨어지며 수면장애가 발생하고 수면 도중 쥐가 나기도 합니다. 발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침에 눈 주위가 푸석푸석하며 피부는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모호해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콩팥의 기능이 대부분 없어지는 말기 신부전 직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장염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 능력이 잘 이루어 지지 않으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게 되는데 혈관으로 이루어진 콩팥도 손상되어 소량의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 나갑니다.

 

 

콩판 손상이 더 심해진다면 단백뇨가 나타나고 눈자위나 손발이 붓는 부종 증상이 발생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만성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성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와는 다르게 인슐린 요구량의변화 폭이 크며 경구용 혈당 강하제에 의한 저혈단 위험도 큽니다. 또한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심혈관 및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만성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소변 및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서 만성콩팥병의 합병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의 경우에는 만성콩팥병의 초기와 중기는 염분이나 단백질 섭취를 줄이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부족을 막기 위해서 계란이나 살코기, 우유, 생선 등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된장 ,두부, 두유)은 요독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야채나 과일류, 견과류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리자면 만성 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혹은 그 가족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를 받아야 말기신부전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자료출처-국민건강보험_건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