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에 좋은 식품, 자두-콩-석류 먹고 감정 되찾기 프로젝트
여성은 평균적으로 51.5세가 되면 폐경(menopause)에 이릅니다. 폐경이란 매달 하던 생리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 말은 곧 난소에서 더 이상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 전만 해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폐경에 도달할 때까지 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75-80세가 된 지금, 많은 나라의 여성들은 인생의 30% 가량을 폐경 상태에서, 극히 미량의 에스트로겐만을 가지고 지내야 하게 됐습니다. 폐경 상태를 폐경기라고도 하고 갱년기라고도 합니다.
갱년기에 여성은 신체적으로 안면홍조, 냉증, 흥분감, 부정맥,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통이나 관절통, 요실금 같은 운동기능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불면증이나 우울증, 불안감 등의 심리적 증상도 함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 첫번째로 자두가 있습니다. 자두에는 항산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두는 폐경기 여성의 뼈 미네랄 밀도를 향상시키고 남녀 모두에게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 자두에는 붕소 성분이 들어있어 여성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두번째로는 콩입니다. 갱년기 여성 3명 중 1명이 앓는 요실금 증세는 증상의 부끄러움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은 이러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콩, 그중에서도 검은콩에 다량 함유돼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하는 역할을 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도 불립니다. 또 콩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 역시 있어 갱년기 장애의 증상 중 하나인 냉증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석류도 도움이 됩니다. 석류에는 타닌이란 성분이 있는데 이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물질입니다. 갱년기 장애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겪으며 동맥 경화가 심해지는 경우가 곧잘 일어나기 때문에 석류의 꾸준한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통 여성 갱년기에 겪는 증상은 에스트로겐을 투여해 주면 거의 대부분 없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르몬 치료에 대해서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에스트로겐을 투여하지 않은 집단에선 1000명당 3명이 유방암에 걸린 데 반해 대체요법(에스트로겐 호르몬 투여)을 쓴 집단에선 약 1000명당 9명이 유방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체요법이 심혈관계 질환의 확률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결과가 많아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렵지만, 최근에는 대체요법이 정맥의 혈전을 더 생기게 함으로써 뇌졸중의 확률을 약간이나마 증가시킨다는 쪽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안면홍조증 등 폐경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라는 게 미국 국립보건원의 권고입니다.
이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해야겠지만 평소에는 위에 언급한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 섭취로 몸을 관리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과유불급이라고 본인에 체질에 맞는 식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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