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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생한의원/언론보도자료

[주간인물] 국내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한의학계‘미다스의 손’

 국내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한의학계‘미다스의 손’

 

 

2013년 5월 31일, 주간인물 인터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책자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조선시대 허준은 왕에게 직접 침을 놓아가며 보필했던 당대 최고의 명의이다. 그의 뛰어난 의술과 인품은 후세에 와서 설화가 만들어졌을 정도인데, 현대에 들어서도 TV드라마가 제작 될 만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의사로 추앙 받고 있다. 400여 년이 지난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는 상당 부분 서구화 되어 그 영향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미치고 있다. 이는 고조선 건국 이래 역사를 같이해왔던 한의학 분야 또한 예외가 아닌데, 과거 몸이 아프면 한의원부터 찾아 침을 맞던 사람들이 이제는 병원을 방문해 CT촬영을 하고 주사를 맞는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 서양의학이 풀어내지 못하던 난치병들을 훌륭하게 치료해내는 한의사가 있다하여 직접 찾아가 봤다. 환자들에게 현대판 ‘허준’으로 불리는 경희생한의원의 김지만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_국도형 기자


‘환자 치료를 위해 한방과 양방이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야할 때’

당뇨병, 신부전증, 전립선염. 이 질병들의 공통점은 사실상 서양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질병들이다. 이와 같은 난치병 치료는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처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김 원장은 “현대의 양방치료의 경우 아직까진 난치병에 대한 접근 방식이 협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당뇨병 같은 경우 혈당 관리만 잘해도 합병증이 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는 관리를 잘해도 종종 합병증에 걸리는 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소견이지만 그런 부분들은 양방의 약만 가지고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는 이미 유럽 선진국들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기도 하고요. 질병이란 것은 몸에서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겨 나오는 과정인데 양방치료 관점에선 단지 호르몬 한두 개의 문제로 가볍게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모든 사람들이 표준과 같을 수 는 없는 법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이 우선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말하는 한의학의 부작용에 대해 묻자 김 원장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기 때문에 훨씬 부작용이 덜 하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차트 등을 통해서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를 꾸준히 기록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 있게 말씀 드릴수가 있는 부분이고요. 그런 시각들은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식민세력에 의해 한의학에 대한 말살정책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제로 그 역사만 봐도 수천 년에 걸쳐 직접적인 환자 치료를 통해 발전해온 한의학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얘기는 그야말로 낭설입니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이 폄하 대상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미 방송에서도 수차례 나왔지만 오히려 외국에서는 대체의학으로 침술과 한약이 각광을 받은 지 오래입니다. 뉴욕 한복판에서도 한약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외국의 시각은 부정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원장이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듣게 되는데 그중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병원 의사들의 ‘한약먹지 마세요’라는 얘기라고 한다. 국가 규격에 맞는 약재검사까지 다 받으면서 병원보다 더 안전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원들 입장에선 매우 속상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일단 수치로 보여주는 측면에서 양방은 우월합니다. 하지만 양방이 모든 면에서 한방보다 우월하다고 보는 시각은 지양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양방에서 손댈 수 없는 질병들을 한방에선 침술로 어렵지 않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환자의 치료를 우선시 여긴다면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여 상호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치료 데이터를 논문화하고 있다는 김 원장은 이를 외국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한의학을 위한 열정과 노력들이 하루빨리 그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해본다.

 

‘난치병을 책임지는 의료 명문家의 수재’

독특하게도 김지만 원장의 집안에는 의학 관련 종사자들이 많다. 친척 중 서울대 의대 교수를 비롯하여 모 의과대학 교수로 현직에 종사중인 친형, 거슬러 올라가면 대한민국 최초의 양의사인 김교준 선생과 총리대신을 지냈던 김홍집 선생까지 그야말로 의료명문가 집안이다. 굳이 한의학을 전공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김 원장은 “처음에는 수학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발전이 무궁무진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죠. 하지만 현실적인 반대에 부딪쳐 수학을 전공할 수 없게 되자 당시 열풍이 불었던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가족원들 모두가 서양의학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만큼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현재 난치병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도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컸습니다”라며 얘기했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경희생한의원은 수년째 난치병 진료를 전문으로 해오고 있는 기관으로 다른 곳에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환자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놀라운 치료효과를 얻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피부나 미용 쪽 한의학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힌 김원장은 “난치병 치료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금전적 이익을 많이 가져다주진 않습니다. 치료에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한국사회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편견과 부딪치기도 하죠. 그럼에도 난치병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는, 완치되기가 어려워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희 원에 오시는 환자들은 정말 보기 드문 환자들이 많으신데요. 신부전, 류마티스,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등등 듣기만 해도 치료 받기가 까다로운 심각한 증상의 환자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그런 분들이 저에게 치료를 받으시고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신 뒤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 느껴지는 그 뿌듯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한편으로는 피부나 미용 같은 분야에서 돈을 많이 버는 다른 의사들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현재 제게 맡겨진 사회적 소명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정통한의학을 위해 틈틈이 기공수련까지 단련한다는 김 원장에게 젊은 한의사에 대한 환자들의 편견이 없냐고 묻자 “처음엔 한의사가 젊으면 신뢰를 갖지 못하는 환자분들도 상당수 계셨습니다.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15년 이상을 한의학 하나만 전념하고 살아왔습니다. 진심어린 노력들이 이제는 많이 결실을 맺었는지 연로하신 환자분들조차 일부러 저를 찾아오실 정도로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얘기했다. 대학시절 약에 대한 효능을 익히기 위해 수 백 가지 약재를 하나하나 다 먹어보며 공부했다는 김 원장은 선해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실험정신이 무척 강한 사람이었다. 대학시절, 학회에서 독성 물질로 알려진 약재에 대해 인체에 무관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약재를 직접 구매해 달여 먹어 봤다는 일화는 실제로 그의 도전정신이 어느 정도 대단한 것인지 가늠케 해주었다. 100가지 길이 있으면 다 한 번씩 들어갔다 나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김 원장은 앞으로도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내비췄다. 웃으며 얘기하는 김 원장이었지만 그의 웃음 속엔 다부진 각오가 서려있었다.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어렸을 적 한 겨울에 난방이 안 들어와 고생했을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다는 김 원장은 누구보다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고 한다. 당시 밥을 굶을 걱정까지 해봤다는 그는 어느 순간부터 돈이라는 것이 그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유를 묻자 미소를 보이며 “저는 절대 돈을 많이 버는 한의사는 아닙니다. 돈은 겨울철에 파카 같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겨울철에 따뜻한 파카를 10겹 껴입는다고 더 행복해지지 않는 법이니까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돈보다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평안함이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또 현재 행복을 즐긴다고 해서 나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예전엔 성공, 열정 이런 것이 저의 인생 목표였다면 최근에는 행복, 평화 이런 것으로 변하였습니다. 행복은 바로 나 자신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개개인이 행복을 얻고 안정을 얻으면 세상이 보이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으며 나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찾으라고 조언하는 김 원장은 “저 또한 한의학을 깊이 공부하는 것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곱지는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 있으면 남들 하는 것처럼 스펙을 쌓으라고 요구당하기도 하였죠.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지금의 저는 절대로 불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난치병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하며 보람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오늘 날 획일화 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시사 하는바가 큰 얘기였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한의원 만들어 갈 것’

의사가 아닌 경영인으로서 철학을 묻자 김 원장은 “의사들이 환자를 돈으로만 생각하고 대한다면 이는 굉장히 잘 못된 생각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환자가 의사를 편협된 시각으로 본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병을 치료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의사는 최선을 다해 잘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모 한방병원 전속 의사로 일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병원이 잘 돌아가려면 원장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있는 직원들이 병에 걸리거나 행복하지 못하면 그런 기운들이 환자한테도 전달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원장으로서 제 책임이 막중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직장이 단지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면 누구나 불행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영혼이 있는 한의원’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철학입니다”라고 얘기했다. 김 원장의 이 같은 생각이 반영되고 있어서였을까. 경희생한의원 직원들은 하나 같이 밝은 표정으로 환자들을 대하고 있었다. 경희 ‘생’ 한의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장면이었다. 기자가 만나본 김지만 원장은 젊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성을 지닌 한의사였다. 그의 한의학에 대한 사랑과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념을 떠나 이 시대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