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예방 당뇨 초기치료의 중요성

당뇨예방 당뇨 초기치료의 중요성

당뇨병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무서운 병입니다.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만성 대사 질환인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 등의 증상과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동안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당뇨병도 조기발견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오던 당뇨병의 최초 자각증상은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입니다.

초기 당뇨병 환자들은 자다가도 목이 말라 깨기도 하고, 건강한 사람의 소변보다 2~5배나 되는 다뇨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음식을 먹어도 허기가 지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60% 이상이 이 증상을 격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몸무게가 줄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권태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당뇨증상 알아보기>

1. 몸무게가 줄었다

당뇨병 전단계나 초기단계에 몸무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어 고혈당이 지속되어 다음, 다뇨, 다식 증상에 의해 차츰 몸무게가 줄어들게 됩니다. 건강한 이보다 많은 양의 배설은 탈수 증세와 함께 지방분이 소모돼 눈에 띌 정도로 몸무게가 감소합니다.

2. 신경에 이상이 생깁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팔다리의 통증 및 다리에 일어나는 경련, 장딴지의 쥐 같은 다양한 신경증이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좌골신경통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자율신경계통에 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자율신경계통의 장애라 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손바닥이 붉어지는 증상을 보이거나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해 변비나 설사가 일어나는 증상 등입니다. 아울러 눈의 운동 신경에 마비가 나타나 물건이 두 개로 보이기도 하고, 한쪽 눈꺼풀이 내려앉기도 합니다.

3. 피로와 무력감에 시달린다

힘든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몸이 피로하고 나른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진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피로와 무력감이 나타나는 이유는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상슴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4. 피부가 건강하지 못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피부에 부스럼이 잘 생기고, 작은 상처가 나도 곪습니다. 이는 높은 혈당으로 인해 세균이 잘 자라고 균을 죽이는 힘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에 비해 피부열이나 무좀에 잘 걸리며 피부가 가렵습니다.

5. 잇몸이 아프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쉽게 피가 나고, 이가 흔들리다 빠지는 치조농루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치조농루가 발생하면 이가 빠진 뒤 잇몸뼈 부위가 부어서 이를 새로 만들어 끼워도 잘 고정이 안 되고, 심하면 턱이 삐뚤어집니다.

6. 환경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당뇨병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몇 가지 환경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가까운 친척 또는 가족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있을 때, 비만증이 있을 때, 당뇨병 증상이나 합병증 증상이 나타날 때, 고혈압증·간질환·부신질환·갑상선질환 등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자주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을 때,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등의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을 때, 여성의 경우 사산·유산·우량아 출산 등의 경험이 있을 때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7.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다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요당측정과 혈당검사를 해야 합니다. 요당측정은 시중에 시판하는 시약으로 할 수 있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음성으로 나옵니다. 식후에도 요당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당검사의 결과만으로 당뇨병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이를 기록해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당뇨에 걸리지만, 특히 40대 이상은 혈당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정기검진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에 걸릴만한 요건을 가진 사람은 4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당뇨가 발병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당뇨는 수치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는 당뇨병의 치료뿐 아니라 치료가 어려운 합병증에 걸려 병이 악화되는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