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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추석, 명절증후군주의보

추석, 명절증후군주의보

 

보통 명절증후군이라고 하면 육체 노동으로 인해

30~50대 주부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해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명절증후군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 없이,

명절 연휴에 겪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물론 갑자기 변화된 생활리듬으로 인해

컨디션 밸런스가 깨져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증후군

 

장시간의 운전, 산더미같은 가사노동으로 인해 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조금이나마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히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를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한두시간 정도에 한번정도는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로 머리와 가슴을 정화시키고

굳어있는 팔다리를 풀어 근육의 경직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립선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장시간운전/이동은 쥐약과도 같기에

반드시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러 하복부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주부들의 경우도 장시간의 가사노동으로 인해 관절이나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바닥에 앉거나 쭈그려 앉은 자세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쭈그려 앉는 자세는 그냥 앉아있을때보다 몇배나 무릎, 허리 관절에 무리를 안겨줍니다.

되도록 의자나 탁자에 앉아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자주 허리를 펴고 어깨를 앞 뒤로 돌려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증후군

 

운전자와 주부들 만큼이나 미혼, 미취업 남녀에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따릅니다.

1년에 몇 번 못보는 친척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왔는데

밥 수저가 올라가기도 전에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그만 목이 턱턱 막힙니다.

평소에도 취업이나 결혼 연애등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억누르고 있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질문들에 급격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신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끼리는 직설적인 훈계나 질문보다는

허심탄회하게 그간의 생활을 나누고 즐거운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어른들에게 다소 직설적인 내용의 질문을 들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추석 명절증후군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 감사하는 마음을, 남편은 아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누구의 일' 이라 단정짓지 말고 함께 준비하여

더욱 화목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