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
전문가들에게 건강한 장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을 꼽으라면 대다수가 당뇨병을 지목합니다. 당뇨병이 심장병•뇌졸중 등 거의 모든 심혈관 질환 발생의 방아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투석 생활을 해야 하는 만성 신부전증(腎不全症)이나 실명(失明)을 유발하는 망막 질환의 최대 원인도 당뇨병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12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 대란'이라 부를 만큼 우리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당뇨병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경색, 망막질환 등 당뇨병 위험성으로 인해합병증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은 한통속으로 서로 얽히고설켜 발생 상승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당뇨병 자체 치료비도 문제지만 연이어 생기는 2차 합병증 치료 비용이 건강보험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급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총진료비는 최근 5년간 47%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만성 신부전증의 약 70%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만성 신부전 총 진료는비가 2010년에는 1조3241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한 투석 및 신장 이식환자의 외래 진료비용 총액도 7000억여원 들었다고 합니다. 2014년 4월 1일자로 의료급여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외래 혈액투석 진료비가 기존 136,000원에서 146,120원으로 인상되어 그 비용은 더욱 증가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열 명 중 세 명(27%)은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에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30~44세 젊은 당뇨병 환자는 절반(46%) 가까이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당뇨병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설마 자기가 당뇨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단 당시 이미 당뇨병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낮은 치료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당뇨병 환자의 38%는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문가은 매년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측정해 당뇨병 기준이 넘는 고혈당이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70%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서 혈당 조절 목표(당화혈색소 6.5% 미만•혈당관리 지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당뇨병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는 혈당 관리 기준을 의미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63%가 혈압 조절 목표(수축기 130, 이완기 80mmHg 미만)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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