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살기, 건강백서 – 생활 관리

건강하게 오래살기, 건강백서 – 생활 관리

건강하게 오래살기, 오늘은 네번째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은퇴하지 마라.
퇴직을 하게 되면 비만이나 만성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급상승합니다. 100세 이상 장수 인구의 비율이 높은 이탈리아 키안티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주민이 퇴직 후 작은 농장에서 포도나 채소를 기르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결코 일을 그만두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지역 미술관에서 자원봉사 안내원을 하거나 체험봉사단에 참여해도 된다고 합니다.

 

스킨십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과 손을 잡거나 포옹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스킨십을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5년은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터치테라피’를 환자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서양 의료계는 고령자들은 통증, 우울증, 불안감 등을 흔히 겪기 때문에 가벼운 포옹이나 다독거림을 생활화하면 장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고독과 소외감은 장수의 적이라고 합니다. 노인들은 은퇴를 겪으면서 신체적 질병이나 정서적 부적응 등의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없어졌다는 상실감이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립으로 이어져 생활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 배우자나 친한 친구마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런 상실감은 더욱 커집니다.

또 하루 7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숙면은 장수의 비결입니다. 수면 시간과 질병·수명과의 관계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하룻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48%나 높고,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성도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번 영국 워릭대의 프란세스코 카푸치오 박사 팀이 8개국 47만여 명을 대상으로 7~25년에 걸쳐 추적 조사해 발표한 결과입니다. 연구 팀은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기타 유해 화학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심혈관계에 ‘독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이 안 되는 사람은 6~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평균 12%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7시간 수면은 미래의 건강을 지키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인 셈입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의대 역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대장암 전 단계인 대장선종이 생길 위험이 50% 정도 높다고 합니다.

 

 

사회·사교생활 유지하기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이나 친밀감, 소속감을 의미하는 ‘관계’도 장수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통적으로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자가 있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뿐 아니라 배우자로부터 건강 정보나 경제적 지원, 간병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급한 상황일 때도 배우자가 있으면 구조를 요청하기가 수월합니다. 국내 대표 장수촌인 경북 예천과 전북 순창도 가족과 이웃 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