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질환이란?
만성 신장질환이란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혈뇨와 같은 신장 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만성신장 질환은 유병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며, 현대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행할수록 만성신장질환의 발생율 및 유병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여러 가지 다른 질병을 가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심혈관계에 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주 사망 원인은 심혈관계 질환 혹은 그 합병증입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사망률은 정상인의 약 100배에 달하는 큰 수치입니다.
만성신장질환 구분해야 할 두 가지
만성 신부전: 신장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만성 신부전이라고 합니다. 만성 신장질환보다는 좀더 좁은 의미의 용어입니다.
말기 신부전: 만성 신부전 상태 가운데서도 특히 신장 기능이 15% 이하이면서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신장기능이 심각하게 나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성 신부전의 마지막 단계라는 의미의 말기 신부전입니다. |
신장병을 의심해야 하는 질환들은?
단백뇨: 요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 신장의 심각한 병이 없어도 간혹 소량의 단백뇨가 나올 수 있고, 이러한 경우를 `기능성 단백뇨` 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단백뇨는 신장에 심각한 병이 있음을 의미하고,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반드니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혈뇨: 요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혈뇨라고 합니다. 육안적으로 피가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만 요 속의 적혈구가 확인될 때, '현미경적 혈뇨'라고 부릅니다. 눈으로 보았을 때 요의 색깔이 붉은 색이면 '육안적 혈뇨'라고 부릅니다. 지속되는 혈뇨 역시 신장에 병이 있음을 신호합니다.
부종: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합니다. 많은 양의 단백뇨가 나오거나 만성 신장질환이 진행하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은 다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만성 신장질환은 고혈압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또 고혈압이 지속되면 만성 신장질환은 더 빨리 악화됩니다. |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에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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