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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生치료/내분비질환

증상 없이 다가오는 당뇨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증상 없이 다가오는 당뇨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만약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한다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면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체내로 흡수된 당분이 신체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이 쌓이게 되면서 고혈당 상태가 돼 결국 소변을 통해 당분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바로 당뇨병이라 합니다.

 

 

 

*소변에서 당이 나오면 모두 당뇨병인가 ?

혈액 중 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당분이 배출되는 것을 당뇨병이라 합니다. 단어 그대로 엿당’, 소변인 것입니다. 그러나 혈당이 높아서 요당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물론 있으며 당뇨병이 없고 혈당이 정상인데도 요당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소변양이 증가하며 평소보다 갈증이 계속되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몸무게가 줄어든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뇨병은 별다른 증상 없이 우연히 실행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증상이 없더라도 45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혈액검사를 받아보고 정상이라 판명되면 3년마다 정기 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100% 유전이 된다 ?

당뇨병 발생에 있어서 유전이 관여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해서 100%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이나 스트레스, 약물남용, 임신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1형 당뇨병보다 유전적인 경향이 더 강합니다.

부모 중 한 분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그의 자녀에게서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은 25~30% 정도이며 부모 모두에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이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무조건 굶는 것이 좋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리면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당뇨병에 좋은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끝없이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모두 잘못된 생각입니다. 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는 인슐린저항성 개선을 위해 복부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면서 골격근육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당뇨환자에게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공복감이 심할수록 과식을 하게 되며 열량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되어 혈당 상승이나 비만을 조장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양의 식사라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선택하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염분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고 천천히 먹도록 합니다. 이는 빨리 먹을수록 포만감이 뒤늦게 생겨 식사량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_건강인